728x90 전체 글120 영혼의 성장 기록, 데미안 작가 소개 및 작품 활동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목사인 아버지와 신하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헤세는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고 다음 해 주 시험을 통과해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갔다. 시인을 꿈꾸던 헤세는 신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학교를 탈주하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일 년도 안되어 퇴학하며 서점의 수습 점원이 된다. 그 후 한동안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시계공장에서 삼 년간 일하면서 문학수업을 시작한다. 헤세의 성장 과정은 그의 자서전 격인 『수레바퀴 아래서』에서도 잘 표현되어 있다. 헤세의 주요 작품으로는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시타르타』, 『황야의 늑대』 등 이외 많은 저서가 .. 2022. 12. 16.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고찰, 도련님 작가 소개 및 작품 활동 나쓰메 소세키 (1867~1916)는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며 국민적 사랑을 받은 작가이다. 작가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도련님』 등으로 널리 알려진 메이지 시대의 대문호이다. 작품 배경 나쓰메 소세키가 잡지에 『도련님』을 연재한 것은 1906년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도쿄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일본에서도 오지라고 불리는 시코쿠의 마쓰야마 중학교로 전근해서 겪은 경험이 소재가 되었다고 한다. 평소 그가 인식한 사회상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봐도 무방하며, 영어 교사로 일한 자신의 경험을 소설로 옮겼다고 봐야 할 것이다. 줄거리 요약 어릴적 부터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던 '도련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에서 쫓겨날 위기를 맞지만 10년간 집안일을 해온 '기.. 2022. 12. 16.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는 책, 마음 작가 소개 및 작품 활동 나쓰메 소세키 (1867~1916)는 소설가이자 평론가, 영문학자로 일본 최초의 근대 문학 작가로 일본에서 '국민 작가'로 불리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본명은 나쓰메 긴스케로 일본 도쿄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청년 시절에는 친부모와 양부모 사이의 불화가 이어졌는데 그때의 경험은 자전적 소설 『한눈팔기』에 등장하기도 한다. 1893년 도쿄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1900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영국 유학 중 신경 쇠약에 빠지게 되고 타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예민하고 우울한 자아를 남겼다. 귀국 후 도쿄대학에서 강사로 일했지만 정신 질환을 앓게 된다. 그는 치유의 방편으로 1905년 다카하마 교사의 권유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022. 12. 16. 상처를 치유하는 공간, 비밀의 화원 작가 소개 및 작품 활동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Frances Hodgson Burnett) 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철물점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사망한 뒤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자 그가 열여섯 살이 되던 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 버넷은 생계를 위해 글을 써서 잡지에 기고를 하기 시작한다. 스무 살 때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가리지 않고 글을 기고하게 된다. 성인을 위한 소설로 인정을 받은 버넷은 두 아들을 위한 『소공자』를 발표하며 동화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비밀의 화원』은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1909년에 발표한 소설이며, 『소공자』 (1886), 소공녀 세라 (1888)와 더불어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작품 배경 작가는 .. 2022. 12. 16.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 영원한 시간 속의 기억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일색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아버지의 해방일지' 중에서 아버지가 죽었다 책은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외동딸인 '고아리'의 시선으로 장례를 치르며 과거의 기억 즉 아버지의 삶을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죽음'이란 단어에 상당히 무거울 것 같은 소설로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 될수록 느껴지는 화자의 모습은 우직한 사내 모습이 연상되고 가련함, 청순함과는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웃음 코드를 가득 머금은 이야기는 진행이 인상적이다. 뼈속 까지 사회주의자인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며 그의 사상이나 이데올로기를 심어줄 것도 같지만 진지할 때면 고물 자전거의 찌그덕 거림과 같은 느낌으로 묘한 웃음을 준다. 삶이 .. 2022. 12. 16. 편지(手紙), 히가시노 게이고 책의 배경 눈물샘 자극이 필요한 분에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나누어 보면 추리, 미스터리, 감동 등 장르가 다양하다. 그중 추리물이 히가시노 게이고를 대표하는 장르이고 나 또한 그의 추리 장르를 많이 접했었다. 그중 『편지(手紙)』는 전형적인 감동에 해당하는 장르에 속하는 작품이다. 만약, 감동과 눈물샘 자극이 필요하다면 『편지』는 그 이상의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도 일본에서 영화 개봉 후 그 인기로 인해 문고판이 출간되며 당시 최고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오른다. 그의 작품 중 이전 작인 『도키오(아들 도키오, 2020 재 출간)』 또한 대표적 감동 소설로 알려져 있고, 당연히 2013년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감동 스킬의 집대성 작인 '나미야 잡화점의 .. 2022. 12. 15. 절망의 끝에선 나에게, '삶이 글이 되는 순간' (허지영 지음) 신을 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길 잃은 영혼 작년 하반기 이십 년 넘게 재직해 온 직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절대적이라 믿으며 타인을 세뇌시키려는 절대 권력자에게 휘둘리게 되며 난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업무로 인한 번아웃을 몇 해 전에 겪었고 당시 슬기롭게 극복했지만 사람으로부터 받는 정신적 고통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정도의 우울증이 심각해질 무렵. 내 가족을 생각하며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말이면 하루에도 수십 킬로를 걸으며 독서를 함께 하기 시작했다. 2022년 새해 첫 목표로 50km 넘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장거리 걷기 속에 오디오북을 청취하며 조금이라도 마음을 비우고자 노력했었다. 그렇게 6개월여, 걷.. 2022. 12. 15. 11월의 해방일지 11월의 해방일지, 요즘 제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아버지의 해방일지'이다. 생각해 보니 12월이 되었음에도 11월로 착각할 만큼 내 머릿속엔 11월이 이어지고 있는 것만 같다. 이제야 11월을 놓아준다. 돌아보니 11월은 참 많은 일들이 지나간 것 같다. 매달 인상 깊은 일들을 하나씩 만들어보고자 노력했는데 11월은 의도치 않던 일들이 꽤나 많이 생겨버렸다. 브런치의 시작, 오싹했던 산행, 연중행사 김장, 독감 같았던 감기, 아슬아슬했던 독서. 아날로그 감성, 11월 시작은 브런치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글을 올리기 시작한다. 사실 브런치란 곳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큰 관심이 없었다. 아니 근처에도 가지 않았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브런치 작가분들을 알게 되며 드나들게 되었고 은근히 불편한.. 2022. 12. 15. 내 삶의 무한한 가능성,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 속에서 얻는 삶의 지혜 내 삶의 무한한 가능성,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저 아동 보호소 출신의 세 명의 남자는 그들이 자라온 보호소를 없애려 하는 한 기업가 여성의 빈 집을 털러 갔다가 마침 찾아온 그녀와 마주치게 되고 변변치 않은 물건도 건지지 못한 채 도망쳐 나온다. 오래전 폐업한 상점으로 도망친 그들은 뜻하지 않게 그곳에서 과거 사람들의 고민 상담사 역할을 하게 된다. 기이한 현상에 그들은 빈 편지를 과거로 보내는데 과거의 상점 주인인 '나미야 유지'는 미래의 그들에게 의미 있는 답장을 보낸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2022. 11. 29.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