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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라이프7

나의 브롬톤 라이프 나의 브롬톤 라이프 ​ "브롬톤 라이프가 뭐에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미 정의를 내려놓았음에도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 이미 난 십수 년 전 자전거 문화를 접하며 새로운 시선을 알게 되었다. ​ 마지막 자전거를 영입했을 땐 지금 자전거의 몇 배에 달하는 돈을 지출해가며 자전거 생활 본분의 의미를 잃기도 했었다. 그것도 십수 년 전 일이니. ​ 브랜드가 만들어 놓은 팬덤에 숟가락만 얻는다고 동질감을 느낄 순 없을 것 같다. 그만큼 그것과 함께 하며 쌓은 추억이 뒷받침해주었을 때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 꼭 브롬톤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은 개인적 열망이 컸었다. ​ 어느 한 굴레에 갇혀 반복된 삶 속 무의미함이 가져올 허무함을 이겨내기 위한 힘이 필요했다.​​ .. 2022. 10. 13.
화성 해운산 백패킹, 마음을 다스리는 법 해운산 백패킹, 마음을 다스리는 법 @jjvoka_ (instagram) 지난주 태행산 백패킹을 위해 올랐으나 아쉽게도 안주인님 호출로 불야불야 내려오고 말았다. ​ 그래도 연이은 연휴가 반겨주고 있었으니 이번엔 좀 더 나름 알찬 계획도 구성해본다. ​ 지난번 태행산 백패킹 때 가장 큰 문제였다면 당연코 이른 시간 태행산 정상에 도착 후 독서 외엔 마땅히 할 게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챙겨간 책을 완독함이 목표였기에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지만 왠지 부족한 먹거리나 챙겨 오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니 나름 아쉬움이 컸었다. 주말에만 찾아오는 비, ​ 그런데, 말이지! ​ 왜! 주말이면 비가 오는 걸까? ​ 말짱하던 날씨도 주말이 다가오면 비 소식이 보인다. 참 알 수 없다. 그렇게 한 여름 하루가.. 2022. 10. 10.
가을이다 ​ 가을이다. ​ 한 낯의 볕은 뜨겁게 느껴지지만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흐르며 땀을 식혀준다. ​ 잠시 멈춰서 들녘을 바라본다. ​ 녹음이 짙었던 들판은 황금색으로 변해 있었고 조만간 수확의 기쁨을 누릴 농부의 미소를 떠올린다. ​ 올해 유난히도 많이 내린 폭우 속 애타는 마음 달래 가며 보살폈을 잘 익은 곡식을 보노라면 삶이 그리 녹녹지만은 않음이 느껴진다. ​ 조만간 눈 덮인 황량한 들판을 지나게 될 것이고 농부들은 내년의 풍년을 기원할 것이다. ​ 우리가 다 잘되길 기원하듯이. 2022. 9. 30.
독산성 세마대지, 이상한 가을산행 독산성은 일명 독성산성이라고도 한다. ​ 이 성은 선조 26년(1593) 7월 임진왜란 중에 전라도 관찰사 겸 순변사 권율 장군이 전라도로부터 근왕병 2만여로써 이곳에 진둔하여, 왜병 수만을 무찌르고 성을 지킴으로써 적의 진로를 차단했던 곳이다. ​ 이 독산성의 큰 결점은 물이 부족하다는 것이였고 이로인해 세마대(洗馬臺)전설이 내려온다. 임진왜란 당시 가토 기요마사가 이끈 왜병이 이 벌거숭이 산에 물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물을 한 직 올려보내 조롱 하였다고 한다. 이때 권율 장군은 말을 끌어다 흰쌀을 말에 끼얹어 말을 씻기는 시늉을해 왜군으로 하여금 성안에 물이 풍부한것 처럼 보여 왜군은 퇴각했다는 설이 전해온다. 병점으로 이사 온 지도 십수 년이 흘렀다. 처음 이사 올 당시 산악자전거에 심취해 있었기.. 2022. 9. 29.
브롬픽을 위한 소소한 장비 구입 | 경량테이블, 보냉백, 피크닉매트 브롬픽 = 브롬톤 + 피크닉 ​ 근본적으론 브롬핑을 하고 싶지만 올해는 브롬픽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 이로 인해 얼마전 경량체어와 투어링백 등을 구입하며 나름 브롬픽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 다만,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당연 먹거리다. ​ 좋은 장소를 물색해 의자 펼쳐 놓고 책이라도 읽으면서 음료(성인음료 포함)와 간식을 먹노라면 이 준비해간 음식물들을 바닥 놓아야 했다. ​ 가장 큰 문제라면 바닥에 놓인 음식물은 어느새 개미떼를 불러모으고 마시던 음료 마저 울퉁불퉁한 바닥에 놓아야 하니 이만저만 불편한일이 아니였다. ​ 솔직히 테이블은 나중에 사도 되겠지란 생각이 컸었다. ​ 그리고, 인근 편의점에서 사갔던 성인 음료가 점차 미지근해짐이 느껴진다. 한번 자리에 앉으면 2~3시간은 .. 2022. 7. 12.
양평에서 성남까지 1~5 | 브롬톤 라이딩 양평에서 성남까지 #1 | 긴 여정의 시작 지난 주 회사 워크샵으로 양평에 위치한 '소노휴 양평'점을 찾았었다. ​금요일은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계획을 위한 마케팅팀 워크샵으로 파트별 발표와 회식을 가졌다. 많이 무거울거란 생각과는 달리 그 동안 코로나로 인해 워크샵 한번 제대로 가지 못해서인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중요한건 일정이 1박 2일로 금요일과 토요일 일정 이었다. ​ 근래 장마로 인해 평일 비가 자주 내리는 편이다. 이로 인해 주말이 아니면 야외 운동할 시간이 거의 나질 않는다. ​ 다행이도 이번 주말은 비 예보가 없다. ​ 금요일 회식에서 실컷 달리면 토요일은 거의 좀비놀이 할 것 같아 과감히 양평에서 병점까지 브롬톤으로 복귀할 생각을 한다. ​ 양평 리조트에서 병점까지 대략 .. 2022. 7. 8.
브롬톤 용품 구입 (라라라 투어링백 시즌2, 티타늄킥스탠드, 라세체어라이트) 브롬픽의 시작 브롬톤 용품 구입 "라라라 투어링백, 티타늄 킥스탠드, 라세체어 라이트" #브롬톤 #브롬톤용품 #브롬톤가방 #브롬톤킥스탠드 #경량체어 #라라라투어링백 #라세체어라이트 #브롬픽 궁극의 목적은 브롬핑이지만 현실은 마실 라이딩. ˙ 브롬핑 : 브롬톤과 캠핑의 합성어 ​ 미니벨로로 자전거 생활에 복귀하며 주구장창 라이딩만 하다 보니 사이클 선수가 되어 가는 느낌이 가득하다. ​ 수년 전 캠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역시나 장비가 문제다. 특히 차박 캠핑이 아닌 경우 모든 장비는 경량화되어야 한다. ​ "경량화 = 돈"이란 공식이 성립된다. ​ 그저 그렇게 유튜브 채널을 보며 대리 만족으로 기억에서 잊히고 있었다. ​ 그런데, 근래 브롬이와 라이딩을 하다 보면 휴식할 수 있는 운치 있는 장소들이 꽤..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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