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로르 실타프 알파인 윙 사용기 | 캠핑의 시작"
브롬톤과 함게 피크닉을 준비하며 그늘막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무 그늘도 찾는 것도 일이였고, 내리 쬐는 땡볕을 조금이라도 가려보고 싶은 욕구가 샘솓는다.
일단, 타프의 종류를 살펴보니 재질 종류로 구분한다면 '헥사타프/렉타타프/윙타프/실타프'와 같은 모양의 형태로 구분되고 있었고, 재질로는 블랙코팅, 면타프, 실타프 등으로 나뉨을 볼 수 있었다.
내 경우 오토캠핑이 아닌 백패킹 위주로 사용할 것이고 나 혼자라는 특성이 있기에 작고 가벼운 것을 고르게 된다.
막상 고르려 하니 수 많은 타프들이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내 스마트폰이 내가 검색하고 말하는 걸 모니터링이라도 하는 듯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광고에 온통 타프로 도배를 해버린다.
10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꽤 많았지만 색상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중 꼴로르 제품이 눈에 들어오는데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땐 프랑스 파뤼가 머리에 그려지는 브랜드 네임인지라 꽤나 마음에 들었다. 중요한건 <Made in Korea> 국산 제품이였다! 뭐 동남아나 대륙만 아니여도...
일단 타프 구성으로 볼 때 465g이라는 상당히 가벼운 제품에 큰 호감이 갔다. 이로인해 바로 주문을 한는데...
폴대 미포함을 주문 후에 보게 된다.
캠린이인지라 폴대를 뭘 사야되는지 몇 개가 필요한지 전무 후무 하다.
그래서 다시 악세사리 카테고리로 이동하여 확인 해보니 2가지 종류가 보인다.
하나는 알루미늄 폴대, 하나는 카본 폴대.
일단, 업체로 전화를 해보니 내가 구매한 '실타프 알파인 윙'은 카본 폴대도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알루미늄 폴대는 190~240cm (720g) / 160~210cm (570g)의 두 가지 모델로 나오고 심지어 케이스도 별매다.
카본 폴대는 140~200cm까지 펼수 있으며, 무게는 168g이고 케이스 포함이다.
뭐 이쯤되니 주저 않고 카본 포대를 선택하는데..... 근데 몇 개가 필요하지? 라는 생각이 들며 다시 업체로 전화 한다.
"아까 전화 했던 사람인데요. 제가 구매한 실타프 알파인 윙 이 모델로 카본 폴대를 선택하려 하는데 몇 개를 사야되죠?"
결국 2개 주문 했다.
159,000원 + 57,000원 + 57,000 = 아흠...
생각치도 않게 114,000원이란 비용이 추가로 지불되었다.
뭐 다른 브랜드도 살펴보니 도찐개찐. 심지어 별매인지 아닌지도 불분명하게 기재 해놓은곳도 많았다.
구성은 위와 같이 크게 3종류로 나뉜다고 보면된다.
내가 구입한 '실타프 알파인 윙'의 가장 좋은 부분은 스토퍼, 라인락 스포터, 스트링이 타프에 일체형으로 체결 되어 있다. 유튜브 영상으로 타프 피칭 영상들을 보노라면 스트링 재단도 하고 벼라별 묶음법을 볼 수 있었는데 이 타프는 함께 체결되어 있어 피칭 시 상당히 편하게 설치 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타프에 달려 있으니 피칭이나 해체 시 꽤 편리하게 설치, 해체가 가능했고 분실의 위험도 줄어 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래가 v peg이 들어 있는 포치인데 총 8개가 들어 있다. 이중 실제 사용하게 되면 6개를 사용하게 되는데 2개가 추가로 들어 있는 이유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첫 타프를 치는 날 강렬한 바람덕에 온갖 쌩쇼와 함께 폴대 고정법도 몰라 한 30분은 타프와 씨름 한 것 같다.
우여 곡절 끝에 설치는 완료 했지만 안되겠다 싶어 유튜브로 공부를 좀 하게 된다.
넓게 펼쳐 놓은 후 폴대를 위와 같이 눕혀 놓고 폴대 끝에서 양 옆으로 한 걸음 반 옆으로 팩다운 하는게 가장 기본 이었다. 그리고, 삼각스토퍼의 사용법을 전혀 몰랐지만 알고 나니 저걸 이용한 장력 조정을 통해 타프 모양을 잡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확실히 개념이 머리에 들어오니 두 번째 설치때는 대략 10분 내외로 설치 할 수 있었다. 아마 다음에 설치하면 5분 내외로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했던 바와 같이 일단 타프를 쳐놓으니 상당히 아늑했고 나무 아래 설치하니 통풍도 잘되니 상당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뭐 땡볕 아래에 설치하면 그 진가를 느끼겠지만....
경량 실타프이다 보니 주의사항이 몇 가지가 있는데 이중 연결 웨빙이 뜯어질 수 있으니 적당히 당겨 주는 것과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많이 올 경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것인데 첫 번째는 주의 하겠는데 두 번째는 나도 장담 못하겠다.
본격적인 캠핑은 내년에나 시작하려 했는데 물들어온 김에 노젓는다고 맛이라도 볼겸 근래 캠핑장비를 하나 둘 사들이고 있다.
다만 캠핑의 주요 장비인 '텐트, 배낭, 침낭' 류는 상당한 고민과 자료 수집 끝에 결국 '네이처하이크'로 통일 되었지만 이외에도 추가로 구매할 용품들이 한 두개가 아닌지라 결국 가성비에 손을 들고 말았다.
현재 까지 총 4회 사용하며 나름 타프에 대한 구입은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인 캠핑 활동이 시작될 때 그 진가를 다시 봐야 할 것 같고 1년 후에도 품질이 유지될지도 주요 관건인듯 싶다.
아쉽게도 박스 개봉기가 없다. 요즘같은 장마철에 제품 박스에 송장붙여 오는 실수를 물류 담당자가 저질러(?) 박스는 거의 훼손되다 싶이 왔기 때문이다.
제품 후기에 항의 글을 남겼는데 다음 날 바로 물류담당자가 전화 와서 정중히 사과하고 제품도 교환해준다고 하는데 뭐 이미 사용한거 어쩌겠나 싶어 쿨하게 마무리!
일단, 저 부분 빼면 별네개 반을 줄 수 있었겠지만 저 문제로 별하나 빠진다. 요즘 감성캠핑이니 뭐니 해서 한두푼도 아닌 제품들 대부분 박스 개봉기부터 하는데 말이지....
여튼 제품은 말짱하니 앞으로 오래오래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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