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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소설2

이사 - 마리 유키코 지음, 밀리의서재 총 6개의 단편 모음이지만 일반 단편 모음 소설과는 다르게 이사를 주제로 한 연작 단편모음집이다. 6편 모두 괴담이고 상당히 오싹한 내용들이다. 이중 '문'과 '책상'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한 주제로 이렇게 다양한 괴담을 만들어 낼 수도 있구나라는 찬사가 절로 나왔다. 중요한건 무섭지만 묘한 끌림과 재미가 느껴진다. '문'은 집을 보러 간 곳에 어처구니 없이 비상구 안쪽에 갇히게 되고 3년뒤 사채로 발견된다는데 이야기 전환이 매우 몽환스럽고 공포스럽다. '책상'은 스토리를 짐작할만하게 진행되지만 나름 스릴감마저 느껴지는데 마지막 반전에 소름까지 돋을 정도였다. 각 단편이 분리되어 있지만 일부 단편에서는 다른 단편의 내용도 묘하게 녹아 있어서 하나의 공간에서 평행적으로 발생되는 사건으로 보이기도 한다. .. 2022. 7. 15.
우울의 중점 - 이은영 지음, 윌라오디오북 우울의 중점 - 이은영 지음, 나비클럽 출간 / 윌라오디오북 오디오북 완청 후 채널예스에 올라 온 저자 인터뷰를 먼저 보았다. ​ "삶은 불확실성 가득하다는 걸 밀하고 싶었다." ​ 「우울의 중점」은 5편의 단편 모음집으로 구성된 책이다. ​ "폭풍, 그 속에 갇히다" "졸린 여자의 쇼크" "의자는 사형되어야 한다" "그가 기울어졌다" "우울의 중점" ​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졸린 여자의 쇼크」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 후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인 '우울의 중점'이 출간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 개인적으로 마지막 단편인 "우울의 중점"을 가장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병일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종족일 수 도 있는 인육을 먹어야만 살수 있는 삶. ​ 작가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에 평점을 매긴다는건 참 ..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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