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브롬톤라이딩5 화성 해운산 백패킹, 마음을 다스리는 법 해운산 백패킹, 마음을 다스리는 법 @jjvoka_ (instagram) 지난주 태행산 백패킹을 위해 올랐으나 아쉽게도 안주인님 호출로 불야불야 내려오고 말았다. 그래도 연이은 연휴가 반겨주고 있었으니 이번엔 좀 더 나름 알찬 계획도 구성해본다. 지난번 태행산 백패킹 때 가장 큰 문제였다면 당연코 이른 시간 태행산 정상에 도착 후 독서 외엔 마땅히 할 게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챙겨간 책을 완독함이 목표였기에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지만 왠지 부족한 먹거리나 챙겨 오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니 나름 아쉬움이 컸었다. 주말에만 찾아오는 비, 그런데, 말이지! 왜! 주말이면 비가 오는 걸까? 말짱하던 날씨도 주말이 다가오면 비 소식이 보인다. 참 알 수 없다. 그렇게 한 여름 하루가.. 2022. 10. 10. 가을이다 가을이다. 한 낯의 볕은 뜨겁게 느껴지지만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흐르며 땀을 식혀준다. 잠시 멈춰서 들녘을 바라본다. 녹음이 짙었던 들판은 황금색으로 변해 있었고 조만간 수확의 기쁨을 누릴 농부의 미소를 떠올린다. 올해 유난히도 많이 내린 폭우 속 애타는 마음 달래 가며 보살폈을 잘 익은 곡식을 보노라면 삶이 그리 녹녹지만은 않음이 느껴진다. 조만간 눈 덮인 황량한 들판을 지나게 될 것이고 농부들은 내년의 풍년을 기원할 것이다. 우리가 다 잘되길 기원하듯이. 2022. 9. 30. 귀래생태공원 | 브롬핑의 시작 | #브롬톤 라이딩 귀래생태공원 | 브롬핑의 시작 병점에서 황구지천을 따라 평택 방면으로 내려가다보면 향남 IC인근에 지도에도 없는 공원이 하나 있다. 작년부터 걷기로 해당 구간을 지날 땐 보지 못했는데 화창한 봄날 미니벨로를 타고 지날 때 공원 느낌의 공간을 발견하고 들어가보니 광활하게 펼쳐진 넓다란 공원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사람 한명도 없는 마치 비밀의 정원 같은 느낌이랄까. 중요한건 지도에도 명칭이 없을 정도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요즘 같은 한 여름엔 무성한 풀들이 가득 하다. 그래도, 오가는 사람 한명도 없으니 나만의 피크닉장이 되어가고 있다. 위에 보이는 위성사진과 같이 상당히 넓은 생태공원인데 마침 내가 쉬어 가던 곳이 '피크닉'장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무슨 사유일까? 이렇게 멋지.. 2022. 7. 21. 양평에서 성남까지 1~5 | 브롬톤 라이딩 양평에서 성남까지 #1 | 긴 여정의 시작 지난 주 회사 워크샵으로 양평에 위치한 '소노휴 양평'점을 찾았었다. 금요일은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계획을 위한 마케팅팀 워크샵으로 파트별 발표와 회식을 가졌다. 많이 무거울거란 생각과는 달리 그 동안 코로나로 인해 워크샵 한번 제대로 가지 못해서인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중요한건 일정이 1박 2일로 금요일과 토요일 일정 이었다. 근래 장마로 인해 평일 비가 자주 내리는 편이다. 이로 인해 주말이 아니면 야외 운동할 시간이 거의 나질 않는다. 다행이도 이번 주말은 비 예보가 없다. 금요일 회식에서 실컷 달리면 토요일은 거의 좀비놀이 할 것 같아 과감히 양평에서 병점까지 브롬톤으로 복귀할 생각을 한다. 양평 리조트에서 병점까지 대략 .. 2022. 7. 8. 다시, 한강으로 | #브롬톤과 함께하는 한강라이딩 2010년 마지막 한강 라이딩을 끝으로 12년 만이다. 몇 번이고 한강 라이딩을 시도했지만 샘솟던 자신감도 중간 어디선가 수 그러 드니 다른 곳으로 빠지길 반복한다. 일상에 찌들고 근심 걱정은 쌓여만 가고 마침 브롬톤이 내 손에 들려지니 아무 생각 없이 한강으로 달린다. 큰 맘먹고 평일 휴가를 낸지라 부담은 컸지만 이른 아침 집에서 나와 막상 달리기 시작하니 챗 바퀴에서 벗어난 느낌이 든다. 주말과는 다르게 한산한 자전거길을 달리니 마음 또한 여유스러워진다. 한강에 꼭 가야만 한다는 강박은 어느새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한강을 향해 달려 나간다. 시작은 내가 거주하는 병점에서 출발한다. 이곳에서도 언 10년 넘게 살다 보니 나름 정이 든 것 같다. 기흥 호수 자전거 전용도로 전까지는 일반도.. 2022. 6. 13.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