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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시작은 브롬톤 - 블리 지음

by jjvoka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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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브롬톤> - 블리 #브론톰


그 동안 읽어 왔던 책들 중에 프롤로그에서 감동 받긴 처음이다.

단순 에세이 정도려니 하고 책을 들었는데 작가의 예사롭지 않은 표현력은 프롤로그 부터 공감대를 형성 한다.




브롬톤을 구입 하기 전에 보았다면 많은 도움 되었겠지만 내게 있어 구입을 마음 먹었다는 건 9할은 그것에 대한 지식으로 차 있단 소리지만 책을 통해 안 내용도 있다.

책은 작가가 브롬톤과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들과 브롬톤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한명씩 인터뷰 한 내용을 잘 섞어 놓고 있다. 아울러 브롬톤 관련 정보도 솔솔치 않게 싣고 있다.

무언가 설레이고 기다려진다는게 나이가 들어갈 수록 줄어들고 무뎌지는 것 같다.

어릴적 소풍가기 전 날의 설레임과 같은 기다림을 나 또한 브롬톤을 통해 느끼고 있다.

"브롬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 봄이었다"

그렇게 춥던 지난 겨울, 대 여섯 시간을 걸으며 꽃피는 봄이 오면 조그만 자전거라도 타고 이 길을 달려보겠노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어느새 수백만원 짜리 자전거를 덥석 사게 될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작가 또한 중고라지만 거금을 들여 구입하고 수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심지어 책까지 내셨지 말이다.

털털하면서도 세세하게 지도까지 넣어가며 블로그에 글을 남기던 나로선 새로운 표현방법을 조금이나마 배운듯 싶다.

책이 출간 되고 시간은 흘렀어도 브롬톤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내가 그 봄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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