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식 문제 - 장우석 지음, 윌라오디오북

주관식 문제 - 장우석 지음 | 윌라오디오북 - 석승훈, 이미연, 김두리 낭독

"섬찟한 9개의 단편 모음 추리소설 "

 

왜 제목이 '주관식 문제'일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들었다.

'주관식 문제'는 총 9편의 단편 모음집이다.

책의 첫 번째 단편인 '주관식 문제'는 심심한 스토리 전개로 자칫 중도 포기할 뻔 했다. 그런데 이도 잠시 첫 번째가 끝나고 이후 부터 진행되는 단편들은 반전에 상당히 심오한 내용들의 구성이다.

대부분의 단편들이 학교와 연관되어 있어 완독 후 저자 프로필을 살펴 보니 역시 현직 수학교사로 재직중이라고 나온다.

단편 모음들을 듣다보니 책 제목이 왜 주관식 문제인지 인지하게 되었다.

객관식, 주관식 문제가 아닌 주관식은 사람의 이름이였다.
뭐 전체적인 맥락상 주관적 문제를 다를 수도 있겠단 생각을 가졌지만 고둥학교 선생의 이름이 '주관식'ㅇ였고 그가 사건을 해결해가는 단편이 '주관식 문제' 였다. 주관식 선생은 단편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단편에서도 나오니 묘한 정감이 든다. 마치 감건호 프로파일러가 나오는 느낌이랄까..

'영혼샌드위치', '인상파소묘', '늪', '방해자'.. 각 단편이 주는 반전과 몰입감은 상당하다.

자칫 첫 단편에서 포기 했다면 이후 색다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놓칠뻔 했다.

각 단편이 가지고 있는 내용이 의외로 섬찟 하면서도 사회 문제를 지적하고 있기에 나름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색다른 느낌의 추리소설임에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