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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8

기억 1,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글, 사진ⓒVOKA 이 작가에게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 죽음 1, 2편을 완독하며 작가의 매력에 흠뻑 빠져 바로 '기억'을 접하게 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스토리와 전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내가 만약 전생의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 고등학교 역사 교사인 르네 톨레다노는 동료 교사 엘로디와 최면술 공연에 가게 된다. 공연에서 관객 체험자로 지명 당한 그는 영웅적인 전생의 삶으로 가길 희망한다. 이내 최면에 빠진 르네는 1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인 삶으로 가게 되며 큰 트라우마에 빠지게 된다. ​ 그는 함께 동석했던 동료 교사의 조언으로 나쁜 기억을 없애기 위해 다시 최면술사를 찾아가고 몇 번의 전생 체험 후 스스로 전생의 삶으로 갈 수 있는 '퇴행 최면술'을 익히게 된다. ​ ​ 11.. 2022. 11. 15.
죽음 1,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과 삶에 대한 고찰 죽음 1,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 글, 사진 ⓒ보카 ​ 분명 한 권 정도는 읽었던 것 같은데 막상 되짚어 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단 한 권도 접해보지 못했었다. ​ 학창 시절 분명히 '개미'를 읽었던 것도 같은데 그냥 제목만 보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 작년 말 경 오디오북으로 '죽음 1'을 시작하는데 왠지 모를 지루함이 밀려와 빠르게 중도 하차했었다. ​ 아마도 그 이후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이 오디오북으로 공개돼도 애써 외면했던 것 같다. ​ 시간이 흘러 내 취향이 바뀌어서 일까? ​ ​ 지난 주말부터 시작한 '죽음 1, 2'는 초반부터 몰입도 잘되고 재미가 느껴진다. ​ 심령 소설, 추리소설, 판타지 소설? ​ 여러 장르가 혼재되어 있.. 2022. 11. 7.
가녀장의 시대 - 이슬아 장편소설 가녀장의 시대 - 이슬아 장편소설 글, 사진 ⓒ보카 전날 피곤한 산행으로 인해 뜬눈으로 날밤을 새고 복귀 후 오전 11시쯤 낮잠을 청한다. ​ 눈 붙인 지 얼마 되지 않아 오후 3시쯤 눈을 뜬다. ​ 자고 일어나 교보문고 앱을 실행하는 나는 참 이상한 놈이다. ​ 그런데! 눈에 딱 띄는 커버가 보인다. ​ 이건 뭐지?! ​ OO 보살집 연상시키는 커버가 묘한 느낌과 함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 책을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 돼!'라는 강력한 끌림이 느껴진다. ​ 이슬아 작가의 작품을 작년에 구입하려 몇 번 시도는 했었다. ​ 그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라는 서평집을 구매하려 작가의 약력과 여러 인터뷰를 찾아보았었다. 덕분에 이슬아 작가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되지만 결정적.. 2022. 10. 25.
리아가족 - 양수련, 윌라오디오북 리아가족 - 양수련 오디오북으로 그 내용 전달이 더 잘되는 작품들이 있다. ​ '표정 없는 남자'의 준기, '불편한 편의점'의 독고와 같은 캐릭터는 성우 분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감정 전달이 더욱더 돋보인다. ​ 리아 가족은 각 등장인물별로 주제가 나뉘고 등장인물별 독백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전개 방법이 인상적이다. ​ 그렇다고 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건 아니다. 적절한 시점에서는 대화형으로 진행되어 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스러운 조화가 아우러진다.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위에 소개한 작품들과 같이 '리아 가족' 역시 책 초반 리아의 독백이 상당한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순간 몰입하게 만들기에 책으로 접했다면 그 감흥이 달랐을 것 같다. ​ 작가의 바리스타 탐정 시리즈를 접했기에 초반 전개에 흠칫 놀랄 수밖.. 2022. 10. 19.
참 괜찮은 태도 - 박지현 에세이 참 괜찮은 태도 - 박지현 좀 일찍 책을 접했으면 참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다. ​ ​ 15년이란 긴 시간 프리랜서로서 KBS '다큐멘터리 3일'을 촬영하며 그녀가 겪은 수많은 일들은 아마도 책 한 권으로는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 만으로도 내 시선을 빼앗았고 프롤로그에 온정성을 다 한 것 같은 느낌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 책은 작가가 '다큐멘터리 3일'을 촬영하며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소개한다. ​ 15년이란 긴 시간, 극히 일부일 수도 있겠지만 책은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 소개된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필요한 지혜를 그녀가 촬영하며 얻는 과정들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에 소개된 내용 중 일부.. 2022. 10. 18.
달까지 가자 - 장류진 장편소설 잠시 열린 포털의 공간 달까지 가자 - 장류진 장편소설 ​ 제목과 커버만 보고 구입한지라 SF소설인 줄 알고 구입했었다. ​ 아니었다. ​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누구나 꿈꾸고 있는 경제적 자유와 회사 탈출을 가상화폐를 통한 세 여자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솔직히 말해, 책을 읽는 내내 격하게 공감했고 경험해본 사람만이 그 피 마름을 이해한다고나 할까. ​ 난 일장춘몽으 끝났지만, 책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 정다해, 은상 언니, 지송. ​ 셋은 부서는 달랐지만 같은 날 입사 동기이고 친구 이상의 우정을 쌓아 간다. ​ 이중 돈에 대한 개념이 밝았던 은상 언니는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를 다혜와 지송에게도 알리는데. ​ 다혜는 처절한 삶의 굴레를 벋어 나고 싶은 생각에 은상.. 2022. 10. 10.
하쿠다 사진관 - 허태연 지음, 윌라오디오북 - 허태연 지음, 윌라오디오북, 밀리의서재 저자 허태연 작가는 1982년 서울 출생으로 한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도 했지만 등단의 꿈은 오랫동안 실현되지 못했다. 2011년 제11회 혼불 문학상에 '플라맹고를 추는 남자'가 선정되며 드디어 등단의 꿈을 이룬다. ​ 본 작은 2022년 7월에 출간된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 어느 순간 장소를 소재로한 힐링 소설들이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고 있다. ​ 하쿠다 사진관 역시 아픔을 이겨내고 행복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힐링소설이다. ​ "하쿠다 사진관" 이란 제목 덕에 일본 소설로 오인했었다. ​ '하쿠다'는 사진관 주인 석영의 말을 빌면 제주 방언으로 '뭔가를 하겠다, 할 것입니다'라는 의미로 책에서 2번 거론.. 2022. 9. 29.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지음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지음 ​ 정세랑 작가의 소설은 이 책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 몇 번이고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 도서관을 기웃 거렸지만 내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 내가 종이책을 사는 기준은 전작을 기준으로 한다. ​ 온라인 플랫폼을 세 군데나 구독하고 있기에 더더욱 신중하게 된다. (그 중 한곳은 크레마S 구입으로 일정 기간 무료 이용 중, 잘 이용안하는게 함정) ​ 그런데 이날은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대부분의 책들이 대여중인데 유독 이 책만 비치되어 있었다. ​ 처음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얇은 두께에 잠시 놀랬다. 중단편이라 하면 맞을까? ​ 전형적 SF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소재나 스토리가 나랑 코드가 맞는다. ​ 처음엔 남여 사랑 이야기인가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외계인 출연. ..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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