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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의 단편 모음이지만 일반 단편 모음 소설과는 다르게 이사를 주제로 한 연작 단편모음집이다.
6편 모두 괴담이고 상당히 오싹한 내용들이다. 이중 '문'과 '책상'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한 주제로 이렇게 다양한 괴담을 만들어 낼 수도 있구나라는 찬사가 절로 나왔다. 중요한건 무섭지만 묘한 끌림과 재미가 느껴진다.
'문'은 집을 보러 간 곳에 어처구니 없이 비상구 안쪽에 갇히게 되고 3년뒤 사채로 발견된다는데 이야기 전환이 매우 몽환스럽고 공포스럽다.
'책상'은 스토리를 짐작할만하게 진행되지만 나름 스릴감마저 느껴지는데 마지막 반전에 소름까지 돋을 정도였다.
각 단편이 분리되어 있지만 일부 단편에서는 다른 단편의 내용도 묘하게 녹아 있어서 하나의 공간에서 평행적으로 발생되는 사건으로 보이기도 한다.
공포, 미스테리, 오컬트 관련 주제의 책은 이번이 3번째다.
아마 3권 중 가장 기괴하고 공포스럽다고 느껴졌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딱 어울리느 소설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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