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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타로 - 이수아 지음, 윌라오디오북 마담타로 - 이수아 지음 , 윌라오디오북 유보라, 홍승요, 박시윤 낭독 잠시 장르문학에서 손을 때나 싶었는데 한국추리문학선 시리즈덕에 추리 장르를 더 많이 접한 것 같다. 타로카드 라는 독특한 소재로 사건을 헤쳐나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신이라도 받은 듯 참 신선한 소재였다. 5시간 가량되는 길지 않은 런닝 타임도 부담도 없었지만 2편을 예고 하면서 마무리 되니 응근히 기대가 된다. 왠지 2편에선 타로 카드 이상의 영적인 힘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어도 꽤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편이 많이 기대된다. 잠시 장르문학에서 손을 때나 싶었는데 한국추리문학선 시리즈덕에 추리 장르를 더 많이 접한 것 같다. 타로카드 라는 독특한 소재로 사건을 헤쳐나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2022. 6. 18.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 김재희 지음 러브앤 크래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 김재희 지음 김상화, 정의한, 박민기, 김봄 낭독 "숨기고 싶은 성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 김재희 작가의 묘한 단편을 접하게 되었다. 특히 '타임슬립러브', '메살리나 콤플렉스', '대쾌'는 성적 상황 묘사의 스토리 라인이 작가가 낯설게도 느껴졌다. 그 중 작가 후기에서 '타임슬립러브'는 어느 매체에서도 발표하지 않은 미발표 작으로 설명하고 있다. 역시 작가 스스로도 파격적인 소재라 생각해서인지 쓰기를 망설였다고 하며, 김선민 작가의 적극 권유가 아니였다면 선보이지 못할 작품이었던 것이다. 개인 적인 생각도 타임슬립러브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중년 여성의 일탈이 주된 소재인지라 불편함이 밀려오지만 중년인 나로서도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그런 일탈을 잠시 상상해보기.. 2022. 6. 16.
브롬톤 업힐 | 경기옛길 배양면길 깔닥고개 미니벨로로 다시 자전거 생활을 시작하면서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8시간~9시간 걸리던 장거리 도보여행이 3~4시간으로 줄어들며 시간적 여유와 함께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오르막이라도 보이면 의례히 내려 끌고 올라 가게 되는데 왜 그리도 벅찬지 오래전 기억에는 꽤 가파른 오르막도 오르내렸것만... 그래도 익숙해지니 변속요령도 생기고 근력도 붙으니 완만한 경사가 아닌 이상 나름 오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유독 이 길은 엄두가 안났다. 몇 번이고 시도 했지만 바닥에 본드라도 붙여 놓은듯 일정 구간에 들어서면 페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게 끌고 올라가 꼭대기에서 한참을 헉헉대며 미니벨로로는 안되는 구간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한 여름날씨 못지 않은 6월 주말, 안양에서 .. 2022. 6. 16.
윌라오디오북 | 아침이 온다 - 츠지무라 미츠키 - 츠지무라 미즈키 #윌라오디오북 "함한 세상 한줄기 빛은 있다" 평범한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며 발생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그 예상은 얼마 가지 못했다. 마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볼 때와 같은 주인공에 대한 안타까움이 밀려오기 시작하고 내용은 점점 듣기 힘들 정도로 파국으로 치닫기에 불편함마저 몰려온다. 츠지무라 미츠키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지만 작가의 디테일한 스토리텔링과 장면 전환은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두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사춘기 시절 부모님에게 느껴떤 감정들 마저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했다.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던건 제목 덕이다. 제목이 주는 희망의 메세지가 아니였다면 아마 불편함 가득 안고 도중 하차 했을 것 같다. 개인적.. 2022. 6. 15.
윌라오디오북 | 표정없는 남자 - 김재희 지음 윌라오디오북 | 표정없는 남자 - 김재희 지음 / 최지희, 최결, 박민기 낭독 "헤어나올 수 없는 올가미" 내가 별점을 5점을 준 책들은 내게 위로를 주거나 변화를 주는 등 직접적 영향을 미치거나 스토리텔링을 보고 별점을 주고 있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 "가재가 노래하는 곳" "불편한 편의점" "미드나잇라이브러리" "유괴의 날"..... 그리고, 가 새롭게 등록 되었다. 책은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하며 피해를 당하는 여성은 처절한 고통 속에 한 순간 개 죽음을 당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절실히 밀려든다. 내가 이 책에 큰 관심을 보인건 주변에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말의 과정들이 아마도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껏 몰입한것 같다. 소시오패스나 나르시시스트들은 .. 2022. 6. 14.
밀리의 서재 | 하란사 - 권비영 지음 - 권비영 저, #밀리의서재 우리가 알아야 할 또 다른 독립투사 하란사, 자신의 뜻을 맘껏 펼치며 애국의 길을 걸었던 독립투사이자 신여성들을 키워낸 교육자로 우뚝 선 인물로 1995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했고 2018년 봄에야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감란사'라는 이름으로 위패가 봉안 되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가슴이 먹먹했다. 그녀의 삶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쉽지 않은 길이란 것을 알고도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했고 결국 먼 중국땅에서 피살당했다. 배정자라는 새로운 매국노도 알게 되었고 결국 배정자에 의해 그녀는 독극물 피살을 당했고, 심지어 70대 노구의 나이에도 조선 소녀 100명을 군도로 끌고가 성 노예를 강요했고 몸값을 받아 챙기는 천벌을 받아도 모자를 또 한명의 악인을.. 2022. 6. 13.
다시, 한강으로 | #브롬톤과 함께하는 한강라이딩 2010년 마지막 한강 라이딩을 끝으로 12년 만이다. ​ 몇 번이고 한강 라이딩을 시도했지만 샘솟던 자신감도 중간 어디선가 수 그러 드니 다른 곳으로 빠지길 반복한다. ​ 일상에 찌들고 근심 걱정은 쌓여만 가고 마침 브롬톤이 내 손에 들려지니 아무 생각 없이 한강으로 달린다. ​ 큰 맘먹고 평일 휴가를 낸지라 부담은 컸지만 이른 아침 집에서 나와 막상 달리기 시작하니 챗 바퀴에서 벗어난 느낌이 든다. ​ 주말과는 다르게 한산한 자전거길을 달리니 마음 또한 여유스러워진다. 한강에 꼭 가야만 한다는 강박은 어느새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한강을 향해 달려 나간다. ​ 시작은 내가 거주하는 병점에서 출발한다. 이곳에서도 언 10년 넘게 살다 보니 나름 정이 든 것 같다. 기흥 호수 자전거 전용도로 전까지는 일반도.. 2022. 6. 13.
윌라오디오북 | 상실의 시간들 - 최지월 지음 윌라오디오북 | 상실의 시간들 - 최지월 지음 / 김연우, 이상운 낭독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 슬픔 뒤 내정한 현실 2009년 5월 25일, 63세 젊은 나이에 큰 지병없이 급작스레 돌아가신 모친이 떠올랐다. 그리고, 홀로 남은 아버지는 아직도 정정하게 잘계신다. 상실의 시간들을 들으며 그때가 떠올랐다. 아니 그때와 너무도 비슷한 상황들 이랄까. 십수년이 지나 기억이 가물해질 무렵 책은 당시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되새겨 준다. "방금 죽은 엄마를 보고 왔다. 그런데 다음 순간, 갈비탕이나 우거짓국 중에 뭐가 더 맛있을지, 바람떡과 송편 중에 어떤 게 보관이 용이하고 잘 쉬지 않을지 가격 대비 만족도로 비교 선택하라는 요구를 받는 현실은, 현실이라기엔 지나치게 기괴했다." 그래 나도 그랬었다. 둘째의 돌잔치를.. 2022. 6. 10.
윌라오디오북 - 죽이고 싶은 / 한수옥 지음 윌라오디오북 - 죽이고 싶은 / 한수옥 지음 / 김다올, 서정익, 김예림 낭독 죽이고 싶을 지워지지 않는 아픈 기억과 상처 내게 있어 또 하나의 명작이 추가 되었다. 지난 5월달은 정말 인상 깊은 작품들을 많이 접하는 달이 된듯하다. '죽이고 싶은'은 2019년 7월에 출간된 책이다. 윌라오디오북에서는 2022년도에도 꾸준한 신작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특색이라면 세계문학 시리즈나 한국추리문학선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죽이고 싶은'은 7번째로 선보인 독점 작품으로 5월에 선보였다. 두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미성년자 성폭행이란 주제가 거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나날이 심각해져만 가는 아동 성범죄나 촉법소년 사건들을 보노라면 그 심각성을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다. 무거운 주..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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