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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89

친밀한 이방인, 정한아 친밀한 이방인 저자 : 정한아 출판사 : 문학동네 출간일 : 2017년 10월 『친밀한 이방인』은 여류작가를 통해 온통 거짓으로 꾸며진 한 여인의 삶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늘 거짓말쟁이와 사기꾼들에게 마음이 끌렸다. 그들이 꾸는 헛된 꿈, 허무맹랑한 욕망이 내 것처럼 달콤하고 쓰렸다. 나는 그들을 안다고 생각했다. 내가 바로 그들이라 생각했다. 언제나 그런 착각, 혹은 긴극 속에서 이야기를 쓰게된다. 그리고 마지막에야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친밀한 이방인, 작가의 말 중에서 간략 줄거리 작가가 우연히 한 신문에 자신의 데뷔전 비공식 작품이 광고처럼 연재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신문사에 항의하게 되고 그 광고를 게재한 사람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 ​ 작가와 만.. 2023. 1. 3.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 헌신에 대한 단상 작품 배경 1985년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 작가 협회상 장편부문을 수상하고, 2006년 드디어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6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소설 부문과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류승범 배우가 출연한 '용의자 X'라는 제목으로도 영화화되어 개봉되기도 했다. 요약 줄거리 2022년 한 해 116권의 책을 읽으며 그중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비중이 10%에 다다르고 있어 꽤나 비중 있음이 느껴진다. 그렇게 12번째로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게 되었다. 도시락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는 '하나오 야스코'는 중학생 딸이 한 명 있었다. 어느 날 이혼한.. 2023. 1. 2.
[책리뷰]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장편소설 저자 : 박경리 출판사 : 마로니에북스 출간일 : 2013년 03월 25일 작품의 배경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김약국 일가의 흥망성쇠를 그린 『김약국의 딸들』은 대를 이은 일가의 가슴 아픈 애환을 그리고 있다. ​박경리 작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 느낄 수 있는 건 배고프고 고달팠던 시대 배경과 함께 사람 내음 느껴지는 등장인물들의 묘사와 표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책은 완벽할 정도로 짜임새 있는 구성 또한 몰입의 요소이고 작가의 아름다운 배경과 사물 묘사가 곳곳에 나오며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김약국의 딸들』은 1962년, 율유문화사에서 출간된 판본을 시작으로 나남 출판사(2003), 휴이넘 (2007)을 거쳐 2013년 마로.. 2022. 12. 27.
단편소설 '똥이 돌아왔다' 연재 시작, 브런치 @VOKA 시작은 11월 초부터 끄적였던 것 같다. ​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에세이를 남겼고,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단편 소설을 드디어 연재하기 시작했다. ​ 지금 하지 않으면 인터넷 저장소에서 오래도록 묵을 것만 같고 완성되지 않은 글을 늘 탈고에 탈고하는 굴레에 빠질 것만 같았다. ​ 내용은 한 샐러리맨의 직장 애환과 좌절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재미와 감동으로 포장해 보고자 했는데 잘 표현되었을까 모르겠다. ​ 『똥이 돌아왔다』의 구성은 3부 또는 4부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 부당 3화씩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까지 느 2부 1화까지만 등록되어 있지만 3부 2화까지 써놓은 상태라 아마도 4부까지 갈 것도 같다. ​ ​ 아마도 내 창의성에 따라 줄어들지 늘어날지는 지켜보아야 될 것 같다. ​.. 2022. 12. 26.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이해, 이방인이 '이인'인 이유 [이인] 뫼르소, 알베르 카뮈가 그린 보통 이인 카뮈의 '이방인'이 '이인'인 이유 강의 : 연세대학교 이기언 교수 목차 알베르 카뮈의 생애 의 문학사적 위상 의 구조 뫼르소- 부조리한 인간, - 부조리한 소설 별종 화자 뫼르소 뫼르소의 진실? 태양을 살해하다 죽음의 정복자 뫼르소 뫼르소, 이인으로 남은 이인 알베르 카뮈의 일생 출생 : 1913년 알제리의 시골마을 몽도비 가난한 농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남 사망 : 1960년 1월 4일 47세,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 저작활동 소설 3편, 철학 에세이 2편, 산문집 2권, 단편집 1권 노벨상 수상 : 1957년 '이인'의 의미 기존 소설 형식을 완전히 파괴한 새롭고, 다르고, 특이하며, 이상한 소설 롤랑 바르트가 "무색의 글쓰기"라고 부른 낯설고 생소한 .. 2022. 12. 26.
SF소설의 원조,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저자 : 메리 셸리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간일 : 2022.02.07 작품의 배경 내가 알고 있던 프랑켄슈타인이 아니었다. ​ 이로 인해 관련 정보들을 찾아본다. 1931년 제임스 웨일 감독이 제작한 동명의 영화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희화화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들어낸 괴물의 형상을 윗머리가 납작하고 목에는 나사가 박혀 있으며 인간의 말은 하지 못하고 둔한 거인의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후 B급 영화나 코미디물로 전파되며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어느새 괴물의 이름으로 돌변하게 된다. 1818년 익명으로 발표된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이라는 괴상하고 기묘한 소재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당시 평론가들은 윌리엄 고드윈에게 .. 2022. 12. 22.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 내 안의 아침을 찾아 후루쿠라 게이코 초반 '후루쿠라 게이코'의 어린 시절은 충격적이었다. "무슨 일이니, 게이코? 어머나, 작은 새가·····! 어디서 날아왔을까·····. 불쌍해라. 무덤을 만들어줄까?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상냥하게 말하는 어머니에게 나는 "이거 먹자" 하고 말했다. '편의점 인간' 중에서, p.15 '자폐의 한 증상일까? 어떤 정신적 질환일까? 병명은 뭐지?' 하면서 이런 증상에 대해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본다. ​하지만, 책을 읽어 갈수록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자각을 하고 있었고, 왜 그래야 하는지를 납득 못할 뿐이라는 걸 느끼며 내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관습과 통념이 그녀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들의 연속이었고, 자신이 남들과 어우러질 수 없다는 것을 인.. 2022. 12. 21.
고전 문학 재미있게 읽는 방법, 노인과 바다 4종 비교 작품 해설이 고전 문학에 미치는 영향 고전문학의 작품 해설에 대한 고찰 ​『노인과 바다』를 올 5월 초에 접한다. 아주 오래전 흑백영화의 잔상만 기억 속에 남아 있을 뿐 얼굴 한번 못 본 먼 사촌 느낌마저도 든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독서가 시작된 후 고전문학도 틈틈이 읽게 되었다. 얼마 전 독서 기록들을 정리하던 중 유일하게 '노인과 바다'에 대한 메모나 리뷰는 온데간데없고 독서 기간만 남아 있었다. 근래 기존에 읽었던 고전 문학에 대한 리뷰를 다시 쓰기 시작하며 역자의 작품 해설을 참고하고 타 출판사에서 출간한 동명 작품의 해설서도 참고하고 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이라면 전엔 못 느꼈던 책의 내용 보다 역자의 작품 해설이 더 어렵다는 느낌이 몰려온다. 예를 들자면, '나는 아침에 늘 7시 전에는 일.. 2022. 12. 16.
유쾌한 옥탑방 생활, 망원동 브라더스 작가 소개 및 작품 활동 김호연 작가는 1974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공동 시나리오 작업을 한 「이중간첩」으로 시나리오 작가 된다. 두 번째 직장인 출판사에서 만화 기획자로 일하며 쓴 「실험인간지대」가 제1회 부천만화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 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같은 출판사에서 다른 작가의 소설을 만지다 전업작가의 길을 걷는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와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고, 영화 「이중간첩」(2003), 「태양을 쏴라」(2015)의 시나리오와 「남한산성」(2017)의 기획에 참여했다. 작품 배경 작가는 만..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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