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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89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 : 365편의 아름다운 사랑시 나태주 시인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작가는 외가에서 소작농이었던 아버지 '나승복'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 공주사범학교를 졸업 후 1964년 연기도 연천군에 있던 군남 국민학교 교사 발령받은 이후 여러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장학사, 교감, 교장 등을 지냈으며 2007년 공주시 장기초등학교 교장을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했다. ​ 그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대숲 아래서'로 등단하였다. ​ 그의 저서로는 1973년 '대숲 아래서'를 시작으로 39편의 시집과 2008년 '꽃을 던지다'외 2편의 산문집을 출간하였다. ​ 시는 모르지만 시를 알게 해준 시 학창 시절 라디오 프로그램 오프닝 멘트에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만 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 뿐 시는 내 일상과는 거리가 먼.. 2023. 2. 8.
[책리뷰] 책들의 부엌, 김지혜 책 커버가 '불편한 편의점' 이후로 대동 단결되는 듯한 모습에 상점 커버의 책은 기피하고 있었다. 일부 책들은 내용마저 아쉬움도 있었기에 더욱 모양만 따라가려는 듯한 상술이 느껴지며 상점류의 책은 기피 대상 1호였다. ​ 그럼에도 , '책들의 부엌'이 눈에 들어오며 책을 읽게 되었다. ​ 마음이 쉬어 가는 곳 이야기는 소양리라는 시골 마을에 서른두 살의 유진이 북 카페와 북 스테이를 함께 할 수 있는 '북스 키친'을 오픈하게 된다. 이곳에 저마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오며 북스 키친에서 삶을 돌아보며 위로와 새 희망을 꿈꾸게 된다. ​유명 가수인 다인, 변호사 소희, 마리와 지훈, 아버지 회사를 다니며 무의미한 생활을 하던 수혁, 유진의 학교 선배이자 회사 선배, 그리고 유진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2023. 2. 8.
[책리뷰] 깊은 강은 언제나 서늘하다 | 시골 소년의 기묘한 에세이 어릴 적 누구나 오싹한 기묘한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있을 것 같다. ​ 나 또한 그런 기억들이 남아 있고 아직도 그 기억은 오래 되도록 고스란히 내 기억에 남아 기묘함으로 남아 있다. ​ 4050의 기억을 소환할 기묘한 이야기 책은 영화감독이자 이 책의 저자인 강민구 작가의 어릴 적 시골 생활에서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집이다. ​ 책의 커버에 부제로 보이는 '시골 소년의 기묘한 에세이'는 단번에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 개인적으로 서평단 신청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의무적으로 책을 읽어야 하고 그에 따른 절차들은 내 패턴과 맞지 않아서였다. ​ 하지만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이건 꼭 읽고 싶다'라는 끌림이 강했다. ​ 그렇게 서평단 신청을 하게 되고 운 좋게 내 손에 책.. 2023. 2. 8.
[책리뷰] 히가시노 게이고, 희망의 끈 작품 배경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 출시작들이 꽤나 많이 있고 늘 오래전 작품들만 나오던 찰나 최근작에 속하는 작품이 국내에 선보여 기쁜 마음에 읽게 된다. ​ 백조와 박쥐,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녹나무의 파수꾼, 마력의 태동을 마지막으로 그의 최신작을 접하지 못하던 찰나 2019년 작품인 '희망의 끈'이 얼마 전 출간되어 명절 때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 그의 작품들이 워낙 많다 보니 2018년부터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마력의 태동, 2018년 3월 침묵의 퍼레이드, 2108년 10월 (미출간) 희망의 끈, 2019년 7월 녹나무꾼의 파수꾼, 2020년 3월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2020년 11월 백조와 박쥐, 2021년 4월 투명한 나선, 2021년 9월 (미출간).. 2023. 2. 3.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 연극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했을 '인간'은 즉시 무대에 올려졌고, 2015년에 출간된 '심판'도 프랑스 무대에 올려진 희곡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연대기를 보면 아래와 같다. ​ [장편] 개미 (1991) 타나토노트 (1994) 아버지들의 아버지 (1998) 천사들의 제곡 (2000) 뇌 (2001) 신 (2004) 파피용 (2006) 카산드라의 거울 (2009) 웃음 (2010) 제3인류 (2012) 잠 (2015) 고양이 (2016) 죽음 (2017) 기억 (2018) 문명(2021) 행성 (2022) 꿀벌의 예언 (2023) ※상당히 기대된다 ​ [단편] 나무 (2002) 파라다이스 (2008) ​ [희곡] 인간 (2003) 심판 (2015) 구성 심판은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 2023. 1. 26.
[책리뷰] 엄마가 호호호 웃으면 마음 끝이 아렸다, 박태이 지음 시작하며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수십 번이고 말할 내 사랑은 어떻게 표현되어야 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포문을 연다. 역시 박태이 작가님답다.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몇 개월 전부터 듣고 있었기에 나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다. 속이 탈 작가님에게 대놓고 물어보기도 뭐 하고 온라인 서점에서 저자 이름으로 틈틈이 검색해보곤 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처음 그녀의 글을 읽게 되었고, 일상의 글이 어쩜 그리도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쓰였는지 (아침 수영 강습 글) 나 또한 작가가 올리는 글에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하며 작가의 브런치를 애써 찾아들어가기 시작했다. 덕분에 그 불편한 브런치에 내 보금자리도 마련하게 된다.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 본다는 것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 2023. 1. 24.
[책리뷰] 드라큘라, 브램 스토커 프랑켄슈타인을 읽을 때만 해도 내가 알고 있던 그 프랑켄슈타인이 아니었다. 심지어 괴물 이름조차 '프랑켄슈타인'으로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 그래도, 드라큘라는 내 머릿속 그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었다. 작품 배경 드라큘라는 1897년 출간하고 즉각 적인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그는 꾸준한 작품활동과 함께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한다. ​ 1922년 독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이 를 각색한 를 제작하게 되고, 스토커의 부인 폴로렌스가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면서 유명세를 타며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 스토커는 어릴 적 허약하여 일곱 살까지 침상에 누워 지냈다고 한다. 이때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아일랜드의 온갖 귀신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이것이 의 밑거름이 된다. ​ 책의 초기 제목은 'Undea.. 2023. 1. 18.
[책리뷰]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과도 같은 책이었습니다. ​ 책을 읽는 일주일간의 여정이 내가 그의 세상에 들어간 것만 같았습니다. ​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던 건 그가 알려 주려는 초능력을 나 또한 알아가며 변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내가 해온 것들에 대한 확신과 좀 더 확고한 방향성을 조언 받은 것만 같았습니다. 초능력 이야기? 되새겨 보면 초능력 이야기 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린 그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 나에 의한 숱한 뭇매를 이기지 못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그 초능력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초능력이지요. 당연히 여러분에게도 있어요. 혹시라도 그 능력을 잃어버렸다면, 다시 찾아내도록 제가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 저는 영적으로 또 개인적.. 2023. 1. 16.
[책리뷰] 이제 책 좀 읽을까요? 각 작가님들의 글을 비교하며 책을 소개하기엔 내 능력이 한없이 모자라기에 책이 주는 느낌과 포문을 장식하고 있는 '모고'님의 글을 바탕으로 내 주관적인 생각과 의견으로 리뷰를 써보려 한다. 하나의 연결 고리 책은 여섯 작가님의 짧은 산문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작가님들은 '사과나무'라는 독서모임을 통해 오래도록 친분을 쌓아 왔고 그들과 함께 하고 있는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책을 통해 여섯 작가님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느낀 건 내가 아닌 '우리' 즉, 책 모임의 사람들이 그 앞에 새겨져 있나는 것이었다. 함께 하며 즐기고 나눌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남을 이들은 알고 있기에 누구 하나 자기 과시의 글이 아닌 마치 하나의 연결 고리로 묶인 것만 같은 깊은 우정과 모임에 대한 사랑이 ..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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