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입문자가 본 타로 책
처음 타로를 배우기로 생각했을 때 대부분 관련 책 부터 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 경우 무언가를 배움에 있어 가급적 관련 서적을 먼저 구입하고 이후 어느 정도 지식을 쌓은 후 추가 서적이나 온라인 강의 또는 오프라인 교육을 받곤 했었다.
기본 지식이 없는 상태였기에 타로 책과 타로카드가 세트로 된 '가장 친절한 타로 웨이트 카드 세트'가 눈에 들어왔고, 주저 없이 해당 책을 구입했었다.
이후 도서관을 방문해 보니 시중 출간된 책들의 50% 정도는 도서관에 비치되고 있음을 알게 되며 추가로 타로 책을 구입하고 입문자이지만 초반 효율적인 구매를 위해 입문자 시선에서 적정한 책과 관련 카드를 소개해 볼까 한다.
'가장 친절한 타로 웨이트 카드 세트'를 구입하고 타로 카드가 함께 제공되니 그 흥미는 몇 배 이상으로 급증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시리즈가 한 권이 더 있다는 걸 보게 된다. 즉 리딩에 관련된 부분이었다.
타로에서 리딩이라 하면 카드 배열 방법이나 내담자(상대방)를 대상으로 카드 해석을 하는 방법을 일 컸는데 역시 책 한 권으로 세세한 설명이 부족함은 사실이다. 즉 이런 리빙 방법을 후속작에서 소개하고 있었고, '가장 친절한 타로 카드 리딩 북'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어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미리 알았다면 한 번에 다 샀거나 아예 안 샀거나 둘 중 하나였을 텐데 아마도 안 샀을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도서관과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기
도서관에서 9권이나 되는 책이 대여 가능했고, 심지어 내가 구입한 '가장 친절한 타로' 책도 대여 가능했다.
심지어 구독 중인 밀리의 서재에는 16권에 달하는 전자책이 검색되었다.
내가 뽑은 입문자용 타로 책
위 대부분의 책을 훑어보았고, 이중 입문용에 적합한 2권을 먼저 뽑아 보았다.
- 가이디드 타로
- 셀프 타로 북
가이디드 타로는 두 책의 성격이 살짝 비슷은 한 것 같으나 각각의 개성이 다르기에 개인적으로는 두 권을 모두 추천한다.
'가이디드 타로' 책의 일부 내용이다. 위와 같이 각 타드에 대한 키워드와 카드가 주는 상징성 등을 해석하고 우측에는 기본 해석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셀프 타로 북' 역시 기본적인 그림과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해석을 우측에 보여주고 있다.
다만, 그림에 대한 해석이 '셀프 타로 북' 좀 더 디테일해 보이지만 약간은 다른 해석을 보여주는 느낌을 받는다.
예를 들자면 0번 '바보 카드'의 경우 배낭의 솔방울을 지칭하고 있는데 솔직히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나 다른 책에서는 한 번도 다루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가방의 단출함이 내 눈에 더 띄고 있어 과연 이 해석이 올바른지에 대한 고민도 들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가이디드 타로'와 '셀프 타로 북' 두 권을 놓고 비교해가며 머릿속에 새겨 넣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학습하며 느낀 점은 내 주관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하기에 필요한 부분만 새기면 된다고 보였다.
다양한 타로 관련 서적들
'가장 친절한 타로' 내용이다. 상당히 심플해 보이고 각 환경에 바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이 보이지만 타로는 주관적인 내 생각도 상당히 중요하다. 위에 나와 있는 상태로만 보다 보면 주입식 암기 아니면 도통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음이 일정 시점 지나면 느낄 수 있었다.
즉, 타로별 카드 안에 그려진 각 이미지가 주는 상징들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 보다 다양한 환경에 응용할 수 있고 78장이나 되는 많은 카드의 다양한 뜻을 암기하지 않아도 됨이 느껴졌다.
일단, 두 권 모두 도서관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구입 전에 도서관에 들려 모든 책을 훑어 봄이 좋을 듯싶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이디드 타로'와 '셀프 타로 북' 두 권 정도로 타로 카드에 대한 이미지적 해석을 도움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생각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 느낌이 내가 해석하고 리딩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에 그림 내의 상징물을 내 방식대로 해석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키워드부터 카드 내의 이미지가 주는 느낌을 나의 주관적인 생각을 기록해 보았다. 이후 책을 통해 얻는 지식을 흡수하여 보강하는 방식이 상당히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 한 권의 책 중에 '타로 카드 심리학'이라는 책이 상당히 영감을 많이 준 책이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느껴질 정도로 잘 짜인 구성과 함께 점성학적 접근을 볼 수 있어 입문용으로는 상당히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점성학적 접근 시 그리스 신화나 등의 배경을 설명할 때는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아쉽다면 라이더 웨이트 타로 덱의 변형된 일러스트를 사용하고 있어 직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카드들이 머릿속에 들어와 있다면 상관없지만 처음 접하는 입문자는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름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도서관에서 연장, 반납, 재 대출을 지속하고 있는 유일한 책이기에 차후에는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타로 카드 심리학'은 점성학적 접근의 맛보기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심볼론 이론서 관련 책을 한 권 더 구입하게 된다. '쉽게 배우는 심리 타로'라는 책을 추가 구입하는데 이 책은 점성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개인적으론 원하던 책이지만 천천히 학습해야 할 책임에는 분명하다.
심볼론 타로 카드 또한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확실히 취미나 전문서에 가깝다 보니 책값이 만만치 않다. 기본이 18,000원에서 25,000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어 구입도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이다. 다만, 위에 소개했던 것과 같이 도서관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명확한 목표 설정
내 목표가 명확해지면 추가 학습을 위한 다른 대안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재 class 101을 연간 구독 중인데 타로 관련 강의 몇 개를 볼 수 있었다. 정말 아쉬운 점은 강의를 빙자한 짜깁기 자료 파는 강의를 보며 안타까움이 몰려왔다.
직업을 목적으로 하거나 취미 삼아 배우거나 다양한 목표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 타로에 대한 세계관이 잡힌 후에 고민해 보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값비싼 유료 강좌나 자료를 구입하기 전에 충분히 위와 같은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지식을 쌓은 후 이후 방향을 결정해도 늦지 않음에는 분명할 것 같다.
어차피 해석은 내가 하는 것이고 타로의 지식을 넘어 나의 스토리텔링이 공감대 형성과 동요를 불러올 수 있기에 잔재주보다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다.
추가로 타로 카드는 네이버에서 '타로카드'로 검색하면 손꼽을 만큼 전문점은 몇 군데 나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타로클럽'이나 '인터타로'에서 관련 용품들을 주로 보고 있고, 배송 기간과 가격을 비교하여 구매하고 있다. 조만간 책 이외의 용품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어느 정도 머릿속에 맵이 그려지기에 입문에 가장 필요한 참고 도서를 잠시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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